[종합] ‘가수로서 컴페티션은 지금부터’ 무대 위 ‘쎈 언니’가 되어 돌아온 제시

입력 2015-09-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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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제시가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솔로곡 '쎈 언니' 발표 기념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와 MBC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가수 제시가 두 번째 솔로곡을 발표하며 본업으로 돌아왔다.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는 제시의 싱글 ‘쎈 언니(SSENUNNI)’ 쇼케이스가 열렸다.

예능 속 제시는 실수투성이의 이미지였지만, 무대 위 제시는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말 그대로 ‘쎈 언니’의 카리스마가 풍기는 뮤지션이었다.

제시는 자신이 작사한 신곡 ‘쎈 언니’에 대해 “‘언프리티 랩스타’를 하면서 사람들이 나에게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더라”며 “대중이 좀 더 재밌고 즐겁게 노래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강한 이미지 때문에 생긴 유행어들을 가사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쎈 언니’ 가사에는 ‘컴페티션(competition)’, ‘니들이 뭔데 날 판단해’ 등 제시의 유행어가 담겨있다. 또한 제시는 이번 곡에서 쉽게 부를 수 있는 가사를 만들기 위해서 단어에도 신경을 썼다.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당시 한국어 랩이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서 ‘쎈 언니’에는 쉬운 한국단어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제시의 싱글 ‘쎈 언니’는 럭키제이의 ‘들리니’를 작곡한 FamousBro와 바울이 작곡하고 제시와 237이 작사를 맡은 힙합곡으로 음악적으로 강한 듯 강하지도 않고 부드러운 듯 부드럽지 않은 이중적인 느낌을 담았다.

제시는 자신이 가진 ‘쎈 언니’ 이미지에 대해 “한국에서는 나처럼 강한 느낌을 가진 여자 가수나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그런 소리는 익숙하다”며 “하지만 마음은 사실 굉장히 여리고 눈물도 많고 상처도 많이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래퍼 제시가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솔로곡 '쎈 언니' 발표 기념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제시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뛰어난 랩실력도 있지만, 예능프로그램의 영향이 강했다. 제시는 “예능을 통해 많이 알려졌는데 이제는 진심으로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꾸준히 노래와 랩을 선보이면서 저의 색깔을 알리고 싶다”고 아티스트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또한 섹시 여가수로서의 타이틀에 대해서도 “섹시 가수로서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은 욕심보다는 모든 장르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이건 제시다’라고 알 수 있는 가수가 되고싶다”고 덧붙였다.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무대 위 ‘컴페티션’을 펼치게 된 제시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곡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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