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지속적 대규모 고용창출할 것”… 상생채용박람회 1만2000명 몰려

입력 2015-09-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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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삼립식품, 데상트 코리아 등 파트너사(협력회사) 115개사와 신세계그룹 10개사가 동참해 구인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취업 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스타벅스가 방문객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 가운데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왼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이 활짝 웃으며 스타벅스 서초역점에서 시간선택제로 근무하고 있는 신상미 부점장으로부터 커피를 건네받고 있다. 한편 신세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연 것은 유통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고용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정 부회장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신세계 상생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15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며, 신세계는 그룹 비전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대규모 고용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일자리는 물론이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열린 기회를 구직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청년고용 절벽, 청년고용 빙하기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청년실업율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제한 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처럼 고용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당장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며 "116만 명에 달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의 효과는 훨씬 더 배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와 파트너사가 함께 하는 상생채용박람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심해 대한민국 고용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그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잘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협력사, 고용노동부와 함께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신세계그룹 앤드(&) 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박람회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 10곳과 삼립식품, 데상트코리아, 해태제과 등 협력사 115곳 등 총 12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획, 인사, 재무, 상품기획(MD), 판매, 영업, 유통, 물류, 외식, 식음료, 디자인 등 다양한 직종을 아우르는 채용이 진행된다. 청년과 경력 단절여성, 중장년층까지 여러 계층에 대해 구직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등록인원은 1만5000명 가량이다. 오후 5시까지 예상 현장 방문객은 1만2000명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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