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서울 지하철역 출입구도 금연구역

입력 2015-09-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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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부터 서울 지하철역 출입구 1662개소와 세종대로 등 8차선 이상 대로 5곳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실내외 금연구역의 전면적 정비 추진계획을 재수립해 내년 4월 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가로변버스정류소와 학교 주변, 2016년엔 지하철역 출입구와 주요 거리가 지정 대상이다.

지하철역 출입구의 경우 10m이내, 8차선 이상 대로는 양 옆 보도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자료제공=서울시

또, 내년 초까지 서울시 금연구역 표지판의 표준디자인을 마련해 25개 자치구에 배포, 신규 지정 금연구역과 기존 표지판의 노후 교체 시 새 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회적 금연분위기 확산 및 금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현재 공공청사, PC방, 음식점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과 가로변 버스정류소,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도시공원 등 총 23만4244개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실내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금연구역을 지정해 홍보, 계도, 단속하고, 사회 전반적으로도 금연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실내에서의 금연은 상당 부분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실외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해 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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