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91억8000만달러로 전월말194억달러에 비해 2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7억5000만달러가 증가한 이후 3개월 연속(2006년 12월 -22억5000만달러, 2007년 1월 -9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2월중 수입대금 결제 등에 따른 예금인출 규모가 전월보다 줄어들었으나 수출대금 및 선박수주대금 등의 유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 156억3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2억달러 감소했으며, 개인예금 35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000만달러 줄어들었다.
기업예금은 외화총예금의 81.5%를, 개인예금은 18.5%를 차지하고 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예금 149억6000만달러, 엔화예금 27억6000만달러, 유로화예금 10억9000만달러, 기타통화예금 3억7000만달러로 엔화예금은 5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미 달러화 및 유로화는 각각 2억2000만달러, 4000만달러 감소했다.
통화별 예금비중은 미 달러화예금이 78.0%, 엔화예금이 14.4%, 유로화예금이 5.7%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