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최근 지속된 하락세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4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10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금값은 온스당 1103달러까지 하락하며 약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최저치를 기록한 금값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관측이 엇갈린 것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6~17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미국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경기둔화 탓 글로벌 금융시장이 아직 안정세를 못 찾고 있다.
미국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26%로 낮게 보고 있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달 기록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기 전의 48%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