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2009년까지 100여개 퇴출

입력 2007-03-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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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새마을금고 혁신방안 마련…카드업 등 진출

전국 새마을금고 중 100여개가 퇴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업, 자산운용업 등에는 새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새마을 금고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 내용을 보면 오는 2009년까지 전국 100여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금융기관의 대형화, 전문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강력한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를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사운용사를 설립하고, 신용카드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행자부는 또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겸직 제한과 새마을금고연합회장 비상근제 전환 등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특히 금융감독위원회의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사 요청권을 주고 합동감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감독권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개발과 문화복지사업 투자 규모를 현행 3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영세서민 저리대출상품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지역개발·문화복지사업 투자 확대 및 사회공헌사업 참여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서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 서민금융 기능을 확대해 상호부조 이념에 입각한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기적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새마을금고연합회의 신용카드업 진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회원 대상 여·수신업무 수행 등 금융기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새마을금고 혁신방안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과제, 중기과제, 장기과제로 구분 선정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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