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아피메즈, 자궁경부암 백신 대량생산 가능…바이오 사업 확장

입력 2015-09-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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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가 아피메즈와 대량생산이 가능한 HPV(자궁경부암 백신) 사업에 추가 특허 취득 등을 통해 뛰어든다.

14일 인스코비에 따르면 아피메즈와 아피메즈가 자체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HPV 백신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아피메즈가 보유한 기술은 인체 점막 상피 세포를 통해 감염되는 인체 HPV 바이러스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HPV로 인해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을 사전에 예방하는 생백신 기술이다.

백신의 제조방법이 기존의 다른 배양 시스템을 이용한 경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피메즈는 인스코비의 관계사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APITOX로 미 FDA 임상 3상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임상 통과 및 3분기 신약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어 슈넬생명과학, 파미셀 등과 함께 바이오 관련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기준 HPV 백신 글로벌 시장규모은 약 5조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사인 MSD, Merk, Glaxo에서 의약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기존 백신들이 주사제인 반면 아피메즈 백신이 상용화될 경우 식용 백신 및 스프레이 형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접종의 편의성이 우수하며, 점막성 면역 반응의 유도 등에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다.

아피메즈는 본 특허의 라이센싱을 통한 수익 확대 및 추가 특허 취득을 통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식물체로부터 생산된 재조합 인간 파필로마바이러스 백신 및 인체 파필로마 바이러스 유사 입자를 생산하는 재조합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및 자궁경부암 생백신에 대한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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