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정대윤 감독 “안 예쁜 여자가 주인공 되는 드라마 만들고 싶었다”

입력 2015-09-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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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윤 연출과 배우 황정음, 고준희, 최시원, 박서준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시스)

‘그녀는 예뻤다’ 정대윤 감독이 외화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이유를 밝혔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대윤 PD,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참석했다.

정대윤 감독은 잡지사가 배경인 점, 못생긴 여주인공이 잘생긴 남주인공과 사랑에 빠진다는 점이 외화드라마나 기존의 드라마와 설정이 비슷한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맨날 예쁜 여자가 주인공인 것이 진부 하기도 하고, 예쁜데 안 예쁜 척하는 드라마도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진짜 안 예쁜 여자가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대비되는 정반대 공간에서 예쁘지 않은 여자가 튀게 되니까 그래서 화려한 잡지사를 배경으로 하게 됐다”며 “훌륭하고 좋은 작품들을 떠올려주셔서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감독은 다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차이점에 대해 “‘그녀는 예뻤다’는 사랑과 우정이 5:5 비율”이라며 “요즘 사회에서 조건 없이 사랑하고 우정을 지속하는 모습이 보기 힘든데 저희 드라마는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랑과 우정을 같은 비율로 두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정대윤 감독 조성희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찌질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 분)과 뚱보 찌질남에서 완벽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분)의 숨은 첫사랑 찾기에 절친 하리(고준희 분)와 넉살 끝판 동료 신혁(최시원 분)이 가세하면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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