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좌현 의원 "법인의존율 너무 높아… 개인 비중 높일 방안 마련 시급"
온누리전자상품권의 개인구매 비율이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전자상품권 법인구매비율은 96.6%에 달하는 반면, 개인구매비율은 3.4%였다.
종이상품권 개인구매가 2013년 490억원에서 올해 현재 7300억원으로 증가해 개인구매비율이 38.3%인 것에 비교하면 큰 차이다. 카드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전자상품권은 판매사별로 현금영수증 발급 절차가 달라 사용에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부좌현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종이상품권 가맹점 수는 17만5000여개인데 반해, 전자상품권 가맹점 수는 8만8000여개로 숫자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소진공은 전자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우체국쇼핑, 이지웰 등 온라인 사용처를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이들은 공공기관과 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개인 이용율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부좌현 의원은 "온누리전자상품권 구매 법인의존율이 너무 높으면 상품권판매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개인 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