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18)가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AP뉴시스)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세계랭킹 2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13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ㆍ6453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ㆍ약 38억5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69타로 2위 렉시 톰슨(20ㆍ미국ㆍ10언더파 274타)을 6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 2007년 모건 프레셀(27ㆍ미국)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수립한 LPGA 투어의 사상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18세 10개월 9일)을 18세 4개월 20일로 갈아치웠다.
그러나 세계랭킹은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가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공동 17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했다.
사상 처음으로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5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지은희(29ㆍ한화), 양희영(26)과 공동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