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효성 조현준 사장 비리… 네티즌들 “쓰레기... 돈냄새...” 분노 최악

입력 2015-09-13 15:54수정 2015-09-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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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효성 조현준 사장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효성 일가의 비리가 세상에 공개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12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을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정·재계 인사들의 특권 남용을 집중적으로 해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장님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간 '유령직원'과 '예술품 펀드'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효성에 유령직원으로 취직한 제보자를 만나 속사정을 들었다. 익명의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다"며 "나쁘지 않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겼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회사인 효성에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통장을 해지할때가 돼서야 유령회사 검은 돈 세탁용으로 사용됐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방송에서 공개된 효성 관계자는 "방송국에서 선생님(제보자)과 회장님을 이상하게 엮으려고 한다"며 "만나게 되면 말도 안 되는 억측으로 몰아가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유령회사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됐다. 예술품 펀드를 운영해 막대한 손실을 입기도 했지만 정작 그 손해를 효성 측에서 떠안아 회사돈을 개인의 돈처럼 횡령한 것이 아니냐는 역풍을 맞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아이디 미***은 "돈은 어렵지 않아요~ 돈은 불편하지도 않아요~ 돈은 우리를 도와줘요~ 돈은 우리를 지켜주어요~"라고 비꼬았다. 정*은 "사람 속이는 일도 똑똑해야 하는법 사기꾼과 사업가는 한끗차이"라고 말했다.

gi*****은 "떳떳하면 인터뷰 요청했을때 거절을 왜하는건지 의문스럽다 볼수록 불쾌하고 기분나빴다. 있는사람들이 더 무섭네.. 그러지맙시다 재벌가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sa*******은 효성측의 반박에 대한 기사에 "쓰레기 기사 돈냄새나네"라며 분노했다.

한편, 효성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된 이후 입장자료를 내고 "사실과 크게 다르며,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해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조현준 효성 사장에 대한 내용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방송에서 제기한 의혹의 대부분은 회사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라며 "비자금 조성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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