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분, 사실과 달라… 모든 법적 조치 준비”

입력 2015-09-13 15:15수정 2015-09-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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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조현준 효성 사장에 대한 내용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12일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된 이후 입장자료를 내고 “사실과 크게 다르며,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해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효성은 "방송에서 제기한 의혹의 대부분은 회사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라며 "비자금 조성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방송에 내보낸 SBS에 대한 법적 조치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재판중이거나 수사중인 사건에 대하여 방영에 더 신중하도록 한 방송심의규정에도 불구하고 분쟁 당사자의 일방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그간 제기한 의혹들을 그대로 제작, 방영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효성가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현준 사장의 동생인 조 전 부사장은 아버지인 조석래 효성 회장과 조현준 사장 등을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효성 측은 해당 방송에 조 전 부사장 측의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은 “그 동안 조 전 부사장이 각종 언론에 제기해 온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1000회 특집을 통해 조현준 효성 사장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조 사장이 유령 직원을 채용하고 보석사업이나 아트펀드 등을 운영하면서 비자금을 형성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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