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임직원·시민들과 ‘걷기 캠페인’ 진행

입력 2015-09-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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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한화그룹 친환경 걷기 캠페인 '한화 워킹포어스' 에 참가한 한화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친환경 걷기 캠페인을 펼쳤다.

한화그룹은 제조부문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12일 오후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기부하는 ‘한화 워킹포어스’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화약, 방산, 기계, 무역부문),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큐셀,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첨단소재, 한화에너지, 한화도시개발 등 12개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사전 안내로 동참을 희망한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각자의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걷거나 뛴 거리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측정해 10m당 1원씩 자동으로 적립하여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4km 가량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스탬프를 찍는 미션을 수행하고, 미니콘서트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최진상 팀장(㈜한화 방산부문)은 “가을날씨가 좋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평소 출퇴근 길에도 한걸음걸을 때마다 작은 금액이나마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 즐거운 출퇴근길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7월부터 출퇴근이나 운동 등 일상에서 이 어플을 활용해 기부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만여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10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그동안 모은 기부금으로 복지시설이나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300여대의 자전거를 선물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작년부터 사회적기업 ‘빅워크’,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친환경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서울 및 여수, 울산 등 지방 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해전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300여대의 자전거와 휠체어 등을 기부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빅워크'는 지난 2013년 한화그룹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회사다. 한화그룹은 이 사회적기업에 경영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전문가들에 의한 1:1 멘토링 및 경영 컨설팅, KAIST 비즈니스 스쿨이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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