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1인당 범죄발생 1위는 광주… 전남·북 최저

입력 2015-09-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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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중 경찰관 1인당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광주이고 가장 적은 곳은 전남과 전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 1인당 범죄발생 건수 1위 지역은 광주로 드러났다.

경찰 3134명이 근무하는 광주에는 지난해 9만4210건의 범죄가 일어나났다. 경찰관 1인당 20.7건의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반면에 광주 인근인 전남과 전북은 경찰 1인당 범죄 발생건수가 12.3건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광주의 범죄 발생건수가 많거나, 경찰관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광주 경찰 1인당 인구는(담당지역 인구를 근무 경찰의 숫자로 나눈 수치)는 471명으로 전국 평균인 462명과 비슷해 경찰관 수가 적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가 경찰서별로 4000~6000여건을 기록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광주 북구경찰서는 지난해 1만8252건의 범죄가 발생해 서울과 경기의 일부 지역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지역별 관할인구, 담당면적, 치안수요, 범죄발생을 자세히 분석해 경찰인력과 장비를 적재적소 배치하여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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