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딸 예림이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과거 유학생활의 진실은?

입력 2015-09-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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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이경규가 딸 예림이와 ‘아빠의 일본 유학로드 추억여행’을 떠났지만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와 예림이의 ‘일본 추억여행기’가 방송된다. 이번 여행은 이경규가 딸 예림이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깨달음을 알려주기 위해서 마련한 것으로, 일본에 도착하자 마자 아빠는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1988년, 한창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한창 방송활동을 했던 이경규가 돌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었다. 또 그 당시에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책을 냈을 만큼 열정적으로 유학생활을 했던 이경규는 30대 후반이라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새로운 걸 공부하고 경험했던 그 시절을 보여주며 ‘예림이가 스스로 더 많은 도전을 통해 한단계 성숙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여행을 준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예림이는 아빠의 옛 추억 장소를 돌아보는 동안 ‘아빠가 정말로 유학생활을 성실히 했는지’에 대한 의문만을 증폭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도쿄에 도착한 이경규 부녀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그가 유학시절 살았던 집이었다. 그러나 16년이란 지난 이경규는 길을 잘 찾지 못하고, 헤매며 딸 예림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반면 여섯 살 때 그 집에 방문했던 예림은 당시 지진이 났던 사실과 함께 집 안팎의 구조 등을 기억하고 있어 이경규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경규 부녀는 과거 아빠가 공부했던 일본어 학교를 찾아가 옛 선생님을 만났다. 환담을 나누던 도중 선생님이 유학생 시절 아빠의 실제 행적을 폭로하자, 이경규는 당황하며 자신에게 유리하게 통역해 예림에게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애를 썼다. 하지만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예림은 아빠의 통역을 믿지 못하겠다며, “아빠, 유학 했을 때 공부 열심히 한 거 맞아?”라고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해 이경규를 진땀 빼게 만들었다.

한편 이경규가 자주 들렀던 세탁소 아주머니와 이경규의 첫 번째 일본어 선생님 또한 과거 그의 유학생활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전해, 이경규를 한번더 난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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