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시신 사건, 1년 전 인천 가방 사건과 유사점은?
서울 송파구의 한 단독주택 장롱 속에서 여성의 주검이 발견됐다. 주택가 한 가운데서 시신이 발견된 이번 사건은, 1년 전 발생했던 인천 가방 시신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인천 가방 속 시신 사건은 2014년 12월 22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한 빌라 앞 길가에서 가방 속 시신이 발견되며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의 주변 인물 조사 및 사건 현장 CCTV 조회를 통해 용의자를 한 남성으로 결론내렸다.
같은 달 25일, 경찰은 이 사건을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같은 달 용의자는 29일 경찰에 붙잡혔으며, 30일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피해자 할머니와 술을 마시다 욕정이 생겨 성폭행하려다 살해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번에 발생한 장롱 시신 사건도 이와 유사하다.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점과 주택가 한복판에서 시신이 발견된 점이 매우 닮았다.
한편 1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장롱 시신 사건의 용의자는 최근 피해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 것으로 의심, 살해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