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능력으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블의 새 히어로 ‘앤트맨’ 제작진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앤트맨’의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11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를 통해 “우리는 항상 스토리와 영화가 동일한 부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인공 폴 러드와 마이클 더글라스가 캐릭터들과의 조합에 안성맞춤이었다”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폴 러드가 스콧 랭 역에 캐스팅 된 것에 대해 페이튼 리드 감독은 “‘앤트맨’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폴 러드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정말 많은 코미디 작품과 드라마에 출연했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법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앤트맨’에서는 전과자처럼 그려지는 것이 무척 즐거운 작업이었다. 과거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폴 러드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객들도 즐거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폴 러드는 “‘앤트맨’에서 신선했던 점은 히어로와 딸의 관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앤트맨’의 작가로 참여하면서 스토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높아지기도 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행크 핌 역의 마이클 더글라스 캐스팅 스토리 역시 흥미롭다. 페이튼 리드 감독은 “마이클 더글라스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다양하고 멋진 역할을 맡아오면서 커리어를 다져왔다. 그의 출연을 통해 ‘앤트맨’에 엄숙한 분위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 중 한 명인 루이스 데스포지토는 “마이클 더글라스가 영화에 출연하게 돼서 무척 기뻤다. 그의 합류로 인해 마블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할 때 완벽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폴 러드 또한 “마이클 더글라스가 ‘앤트맨’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냥 행복했다. 그가 마블과 계약한 날은 영화와 만화 팬들 모두에게 좋은 날이었고, 그의 출연으로 인해 ‘앤트맨’의 급이 높아졌다”고 극찬했다.
마블 제작진은 ‘앤트맨’ 속 유일한 여성 히로인인 호프 반 다인 역의 에반젤린 릴리에 대해서도 “강인한 여성인 호프 역할을 맡기에 완벽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페이튼 리드 감독은 자신이 에반젤린 릴리의 큰 팬이라고 말하면서 “‘앤트맨’의 호프는 역동적이고 다차원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주연들 외에도 탁월한 연기력을 갖춘 코리스톨(대런 크로스/옐로우 자켓), 마이클 페나(루이스) 등의 조연들이 가세해 더욱 풍성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한 ‘앤트맨’은 기존의 히어로들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으로 전국의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또한 ‘앤트맨’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도 등장해 ‘어벤져스’ 멤버들과 화끈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