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베트남 포장재 기업 인수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원시스템즈는 베트남 포장재 기업 인수가 마무리 단계라고 공시했다”며 “베트남 포장재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고성장중인 시장 중 하나로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베트남 포장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플라스틱 포장 부문은 연평균 25% 성장률을 기록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합성수지 용기 사용과 재활용 플라스틱백 수요 증가로 향후에도 연간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인수가 마무리 될 경우 동원시스템즈는 베트남을 기반으로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 영역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인수 금융에서도 유상증자는 배제되고 내부현금과 일부 차입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