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이~신설’ 구간을 달릴 경전철 전동차 총 36량, 18편성을 국내 기술로 제작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경전철 전동차는 기존 지하철 대비 약 7분의 1 크기로 2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며, 수송정원은 174명이다.
디자인의 경우 자연과 대학가의 생동감 넘치는 지의 이미지를 담아 연두색 계통의 색상을 입혔으며, 모서리는 역동적인 곡선으로 처리했다.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위해선 객실간 연결통로의 문과 턱을 없애고 출입문 폭도기존 중전철 대비 20cm를 확장해 편리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전동차 좌석은 불에 타지 않는 불연소 내장재를 사용하고, 전동차 앞과 뒤로 비상시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대피용 출입문과 램프(Ramp)도 설치했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제작사가 있는 창원공장에서 무진동 트레일러로 강북구 우이동 차량기지까지 도로 운송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는 우이~신설 경전철은 2009년 9월 공사를 착공해 2016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보문로~아리랑로~보국문로~솔샘로~삼양로~우이동길, 총 연장 11.4km에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출․퇴근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50분대에서 20분대로 약 30분 단축되며, 하루 13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