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1.3% 상승…어떤 품목 올랐나

입력 2015-09-10 20:37

((사진=롯데백화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1.3% 가량 상승한 20만119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물가협회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6개 도시 전통시장 8곳의 과일 견과 나물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20만1190원으로 지난해(19만8610원) 보다 1.3% 올랐다고 밝혔다.

29개 품목 가운데 소고기를 포함한 11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고, 사과 등 15개 품목이 하락했다.

소고기(국거리 양지 400g)와 돼지고기(수육, 목삼겹 1kg) 가격은 각각 18.8%, 22.8% 오른 1만4300원, 1만9800원이다.

사과는 지난해보다 21.4％ 내린 1만1690원, 배는 22.2％내린 1만5070원이었다.

물가협회는 "올해는 사육두수 감소로 육류의 가격이 다소 상승했지만 양호한 기상여건과 지난해보다 늦은 추석으로 과일은 명절이 다가올수록 출하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은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