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투협 회장, 페루 자본시장 대표단과 간담회

입력 2015-09-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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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자본시장 투자확대 등 협력 방안 논의

▲(사진=금융투자협회) 1열 왼쪽 3번째부터 금투협 한창수 전무, Jose Antonio Blanco(호세 안또니오 블랑꼬, inPERU 회장), 회장님, Julio Velarde(훌리우 벨라르데, 페루 중앙은행 총재), Lilian Rocca(릴리안 로까, 증권감독원장), Christian Laub(끄리스띠안 라웁, 리마거래소 이사장)

금융투자협회는 황영기 금투협 회장이 아시아 지역 로드쇼(Road Show)를 위해 방한 중인 훌리오 벨라르데(Julio Velarde) 페루 중앙은행 총재 등 자본시장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 산업의 상호 투자확대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페루 중앙은행 총재, 증권감독원 릴리안 로까 원장, inPERU* 호세 안또니오 블랑코 회장, 리마증권거래소 끄리스띠안 라웁 이사장 등 대표단 25명과 하이메 포마레다 주한 페루대사 등이 참석했다.

황영기 회장은 “페루의 자본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잠재 성장성이 높다"며 " 특히 중남미통합증권시장(MILA)의 참가국으로서 한국의 중남미 포트폴리오 투자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 6월 국내 주요 증권회사 CEO로 구성된 대표단이 MILA 참가국인 멕시코와 콜롬비아를 방문해, 현지 투자여건과 향후 투자전망 등을 모색해 본 바 있다”며 “이번 페루 대표단의 서울 로드 쇼 등을 계기로 우리 업계의 중남미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벨라르데 총재는 “올해 및 향후 페루 경제는 최대 교역국인 미국의 경제회복, 정부의 장기적 내수 육성정책에 따른 내수시장 회복, 지하철․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정부의 세제개선ㆍ공공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페루는 한국의 직접투자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투자에 있어서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투협은 또한 페루 대표단에 참가한 증권감독원장, 리마증권 거래소 이사장과 양국간 자본시장 동반성장과 상호투자 촉진을 위해 한국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K-OTC 시장과 채권 장외시장 구축ㆍ운영 관련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inPERU) 각 금융협회․거래소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들이 주축이 되고, 재경부․중앙은행 등 정부기관 후원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페루 시장의 대외홍보 및 투자유치를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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