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화펑팡즈와 DR 예탁 계약 체결

4월 중 공모...KDR 형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

증권예탁결제원은 13일 국내 최초로 외국기업의 국내 주식예탁증서(KDR; Korean Depositary Receipts) 발행을 위한 예탁계약을 화풍방직국제집단유한공사(화펑팡즈)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기업이 해외증시 상장을 위해 DR을 발행한 경우는 많았으나 외국기업이 국내증시 상장을 위해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풍방직국제집단유한공사는 케이만군도에 설립된 역외지주회사로 중국 등에 7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자회사의 주 업종은 섬유직물 생산 및 가공으로 연간 매출액이 약 800억원 규모다.

이번 예탁계약 체결을 통해 발행되는 주식예탁증서(KDR)는 대우증권을 주관 증권사로 오는 4월 중 공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측은 "향후 주식예탁증서가 상장되면 국내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거래와 동일한 방법으로 손쉽게 중국 등 외국기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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