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맞춤 유전자분석 서비스 ‘헬로진’ 상용화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가 중국 유전자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테라젠이텍스는 중국 북경덕이화강기술유한공사(이하 덕이검진센터)와 국내 수탁검사 선도기업 이원생명과학연구원과 함께 중국 북경에 '헬로진 유전체분석서비스' 상용화 목적 합작법인 '북경태래건이과기유한공사(北京泰来健易科技有限公司)'의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당국의 합작법인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10일 발표했다.
북경태래건이과기유한공사는 3사가 800만 위안을 공동 출자해 설립하고 추가로 중국 현지 연구진 및 교수, 그리고 제3의 임상기관까지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덕이검진센터는 1998년 중국에서 최초로 임상검진 전문 수탁기관 인허가를 획득하고 현재 북경 내 200개 병원과 유전자검사를 비롯한 건강검진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합작법인 사업진행을 위해 북경대학병원 교수진 2명과 유전체연구 자문계약을 체결, 중국 내 30여 개 북경 내 대학병원 네트워크를 통한 유전체분석서비스 임상연구 및 상업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중국의 유전체분석서비스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정부가 지역별 임상수탁기관을 허가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고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이 독자진출로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합작법인을 통한 중국진출을 위해 우수한 중국 내 임상수탁기관과 대학병원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그 동안 국내에서 서비스 해오던 개인맞춤 유전자분석 서비스인 헬로진을 비롯한 헬로진 스킨, 헬로진팜, 헬로진 키즈 등 차별화된 유전체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3년동안 중국에서 약 1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북경 건강검진센터뿐만 아니라 상해, 항주 등 중국 주요 5성 내 서비스 출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테라젠이텍스는 중국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개인 맞춤 예방의학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차세대 유전자 분석(NGS) 분야에 있어 해외까지 그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