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콘퍼런스] 오스나 마사코 "日여성, 노동참여율 늘리면 1인당 GDP 4% 증가"

입력 2015-09-10 11:53수정 2015-09-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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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일본 여성 노동참여율을 늘리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 증가할 것이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10년· 신문 창간 5년을 맞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불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ㆍ중ㆍ일 국제 콘퍼런스'에서 일본 오스나 마사코 카나자와 공대 교수가 연사로 강단에 올라 강조한 말이다.

이날 오스나 마사코 교수는 ‘일본 여성의 경제활동과 참여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여성이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2012년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여성이 일본을 구한다’ 보고서를 소개했다. 그는 “IMF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성장하려면 여성의 노동 참여를 늘려야한다고 했다. 2010년 63%에서 2030년 70%가 된다고 가정하면 1인당 GDP가 4%로 증가한다는 것”이라며 현재 일본 성장률은 0% 상태인데 4% 성장은 대단한 것이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일본이 성장하기 위해 여성경제활동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여성 관리직 비율도 늘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관리직 비율을 늘리면 가정내 수입이 증가하고 일하는 보람도 찾고 소비도 활발해져 국가경제를 활성화할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일본 노동정책연구원의 조사 과를 바탕으로 “일본의 여성관리직 비율은 11.2%, 선진국과 비교해 꼴찌 수준”이라며 “2020년까지 관리직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자는 것이 목표다. 일본 정부는 여성관리직 비율을 늘리는 것을 의무화 하고 유가증권 보고서에 여성임원을 기재하도록 의무화 시켰다”라고 전했다.

이날 '미래와 여성: 한ㆍ중ㆍ일 국제 콘퍼런스'는 1부 ‘미래와 여성’와 2부 ‘여성과 금융’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오스나 사코를 비롯해 뤼수친 중국 삼원식품 주식유한공사 부사장,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탄야링 중국외화투자연구원장, 이마이 세이지 미즈호은행 서울대표, 한서상 중국공상은행 한국대표가 연사로 나서 각국 여성경제활동 현황과 여성경제 활동 촉진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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