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3일 원/달러 환율은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엔화가 강세로 반전하고 저가매수로 인해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감 축소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시장은 사흘째 조정을 거치며 지난주 상승갭을 모두 메웠다. 지금은 방향성 탐색을 위한 장중 수급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수급상 3월 중순부터 본격화 될 배당금관련 역송금 헤지 수요와 배당금시즌 대비 매물을 미뤄 온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대기하고 있어 하방경직성도 단단하고 위로 올라가기에도 시장이 다소 무거운 상황이다.
전일 NDF시장 종가기준 943원70전으로 마무리되며 약세를 이어감에 따라 금일도 장 초반 조정국면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대한 우려감 증대로 엔화가 반등하고 전일 당국의 개입설 등 하방지지 재료도 충분해 942~943원선까지 하락한다면 저가매수 등장하며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원/엔 환율과 관련해서는 엔/달러 환율이 117엔대로 하락으로 800원대 재진입해 안착할 것인가 여부가 주목된다.
외환은행은 13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42~947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