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10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은갑 KTB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타 은행주 대비 환율상승시 외화환산손실 발생규모가 크다"며 "3분기 약 750억원의 환산 손실 발생을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3분기 연결순이익 전망을 기존 3144억원에서 2519억원으로 19.9% 하향조정한다"며 "3분기 실적시즌 전후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외화환산손실은 회계처리 상의 차이로 타 은행주 대비 펀더멘탈의 악화를 의미하지는 않고 향후 환율하락시 이익으로 전환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