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전액잠식상태인 엠피오가 코스닥 퇴출위기에 놓였다.
13일 엠피오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이상 변동공시에서 지난해 말 현재 자본전액잠식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경상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엠피오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36억8700만원, 경상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398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72.12% 급감했다.
이에따라 엠피오의 지난해말 경상손실률은 135.13%, 자본잠식률은 2005년말 47.51%에서 2006년말 현재 143.45%로 자본전액잠식 상태다.
이에 대해 코스닥시장본부는 엠피오의 자기자본 10억원 미만과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경상손실 발생이 외부 감사결과 확인될 경우 다음날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본전액잠식과 관련,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이달 31일까지 감사보고서상 동 사유의 해소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
이에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이날 공시시점부터 자본전액잠식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감사보고서 제출시(이달 31일)까지 엠피오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