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디파마 “독일 연구팀, 포비돈 요오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입력 2015-09-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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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스 바이러스도 잡는 ‘빨간약’ 포비돈 요오드…베타딘 제품군 주성분

(사진=한국먼디파마)

독일 연구팀의 연구결과 ‘빨간약’으로 잘 알려져 있는 ‘포비돈 요오드’성분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MERS-CoV) 퇴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한국먼디파마에 따르면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Marburg)에서 실시한 이번 연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5 국제호흡기병원균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발표에서 포비돈 요오드 1%·4%·7.5%(베타딘 세정액·베타딘 가글액)를 대상으로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관 내 실험 결과, 15초간 적용 시 모든 시험군에서 바이러스가 99.99%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유럽의 표준 시험법에 따라 수행됐다.

또 연구팀은 급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균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도 진행한 결과,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먼디파마의 베타딘 제품군은 이들 바이러스에 대해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역 엔더스 교수 연구실의 소독 연구부서 및 바이러스학 연구실 책임자인 마렌 에거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메르스 바이러스 및 다양한 바이러스와 관련해 포비돈 요오드의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흥미롭고 새로운 발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을 다루는 의료진과 모든 대중에게 올바른 위생 관리가 중요한 예방법임을 상기시킨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된 포비돈 요오드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바이러스 감염에 지속적인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먼디파마의 베타딘은 의료기관 및 가정에서 널리 사용돼 온 대표적인 항균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이번 시험에 적용된 외용살균 소독제인 베타딘 세정액뿐 아니라 △상처 소독에 사용하는 베타딘액 △스프레이 타입의 뿌리는 상처 치료제 베타딘드라이파우더스프레이 △여성청결제인 지노베타딘 질세정액 △구강 청결 및 구내염 치료에 사용되는 베타딘 가글액 △인후염 치료제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등이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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