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게임 소셜미디어 ‘게임덕’ 자회사 분리… B2C사업 속도

입력 2015-09-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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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제어 솔루션업체 알서포트가 B2C 사업에 고삐를 죈다. 업계 최초로 게임 소셜미디어인 ‘게임덕(GameDuck)’을 출시함과 동시에, 서비스 자체를 자회사로 분리해 운영키로 했다. 새로운 사업을 스타트업화(化) 한만큼, 향후 외부 자금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9일 알서포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월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게임 소셜미디어 사업인 '게임덕'을 물적분할해 최근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했다. 게임덕이 오는 17일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알서포트의 신생 자회사도 이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으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덕은 '플레이, 레코드, 쉐어(Play, Record, Share)'를 슬로건으로 게임 유저들에게 모바일 게임 중심 소셜 미디어를 제공한다. 알서포트의 B2C 서비스 중 '모비즌(Mobizen)'의 녹화 기능을 이용해 많은 게임 유저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녹화하는 것에서 착안됐다. 인기 게임별 채널, 개인 채널을 갖추고 있고, 앱을 통해 이미지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직접 녹화하고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덕은 알서포트가 B2C 시장 강화의 일환으로 내놓은 서비스다. 회사 차원의 기대도 큰 상황이다. 이번 사업 자체의 자회사화(化) 결정도 이 같은 알서포트의 전략적인 선택이다. 자회사 설립으로 독립경영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한 설립한 자회사는 스타트업으로 출발하는 만큼, 외부에서 자금을 유치하는 등 투자 여력을 자체적으로 키울 수도 있다.

자회사로 분리된 게임덕의 승패가 알서포트의 B2C 사업 성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모바일 원격제어솔루션 '모비즌'을 출시하며 B2C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붙인 알서포트는 올해 게임덕으로 B2C 시장 강화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는 “자회사 게임덕의 B2C 서비스 전문성을 극대화해 B2B, B2C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서 게임덕이 확장할 수 있도록 알서포트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게임덕은 지난 8일 블리자드 인기게임인 하스스톤을 주력으로 한 국내 대표 모바일 e스포츠단 골든코인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게임덕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iOS 앱은 곧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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