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문화재정 규모 정부지출 부문별 증액률 '최고'…총 6조5780억원

입력 2015-09-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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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예산에서 문화재정 규모는 총 6조5780억원으로 올해 대비 7.5% 증가해 정부지출 부문별 증액률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총 5조4585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문체부 재정을 포함한 문화재정 예산안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문화재정 비중은 지난 2012년 1.41%에서 2013년 1.47%, 2014년 1.52%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문체부 재정 또한 올해 대비 9.3% 늘려 잡았다. 이 가운데 국정2기의 주요 과제인 문화융성 추진계획과 관련한 재원은 총 3616억원이 편성됐다. 전통문화 유산과 보유자산 세계화에 477억원,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시너지 창출에 1646억원, 국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에 1493억원 등이다.

최대 역점 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과 운영 예산엔 898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창조벤처단지 조성과 운영에 381억원을 비롯, 문화창조아카데미 347억원, 창조혁신센터 연계 프로젝트에 91억원, 콘텐츠 시현 인프라 조성에 74억원, 문화창조융합센터 사업지원에 5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콘텐츠 부문에 총 7429억원을 편성해 전년 대비 21.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체육 부문은 국가대표 종합훈련장 건립에 1154억원이 편성되는 등 9.8% 증가한 1조4873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문체부는 문화재정과 별도로 국토부와 협업 하에 국토부 예산에 편성된 한강 관광자원화 사업(236억원)과 한옥 세계화 사업(5억원)을 진행한다. 또한 복지부에 편성된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86억원)도 협업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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