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국가생산성대회…11명 유공자ㆍ31개 기업 수상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39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한 대표이사 등 생산성 향상 유공자 11명과 31개 기업ㆍ기관을 포상했다.
한 대표이사는 전사적인 생산성 혁신 운동을 주도해 생산량 41% 상승, 노동 생산성 44% 향상, 총 매출 1조2110억원(업계 1위, 시장점유을 48%)을 달성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승강기 핵심부품 국산화 및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해 세계최고속도 엘리베이터 개발 등 국내 승강기 업계 기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은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는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이사는 2008년 업계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일궈내는 등 세계 4위의 중견기업을 육성했다.
박장식 동일기계공업 대표이사, 한성훈 태양금속공업 사장, 유승훈 에스에이치글로벌 대표이사, 김원열 LG이노텍 계장은 산업포장을 받았다.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은 호텔롯데, 한국항공우주산업, 대주기업, 한국남동발전(이상 종합대상 부문), 태성엔지니니어링(특별상 생산성 강소기업 부문)에 돌아갔다.
올해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으로 여는 창조경제’를 슬로건으로 중소기업, 서비스업, 여성 최고경영자(CEO) 등 수상자 폭을 넓히고 그 성과를 전 산업계에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상비율이 69%(29개 중 20개)로서 전년(54%)에 비해 대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국민소득 3만달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정부 역시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에 역량을 집중해 우리나라 경제 체질 개선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