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46% 상승한 배럴당 46.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50% 오른 배럴당 49.7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혼조세를 보였던 유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모두 상승세로 전환됐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간 글로벌 금융시장에 뇌관으로 작용했던 중국증시가 반등하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9일 전일 대비 5.7% 오른 1만8415.2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4.7% 급등한 1482.75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오름세를 나타낸 것에 일본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버나드 오 IG아시아 전략가는 “중국증시의 안정이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장 막판에 2.9% 반등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 오른 3224.12로 9일 오전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