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반포대로서 '서초강산퍼레이드'… 차량통행 제한

입력 2015-09-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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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세빛섬~예술의 전당 반포대로 4km 구간에서 ‘서초강산퍼레이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6시15분까지 반포대교(잠수교) 북단~선암IC 구간별 반포대로 주변도로의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서초의 ‘강’(한강) 시작해 ‘산’(우면산) 끝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서초강산퍼레이드’는 공연예술가 박칼린 씨가 총감독을 맡아 ‘Fun하게 Run하라!’란 주제로 ‘서초의 얼굴’, ‘젊음의 행진’, ‘미래를 향한 메아리’, ‘전통과 공감의 장’, ‘문화로 하나되다’ 등 5개 섹션으로 펼쳐진다.

35개팀 약 900여명이 만들어내는 퍼레이드 행렬은 1km에 이르며 캐릭터카와 코스프레, 플라워플로트, 올드카와 궁중소방대, 오페라플로트 등 35개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구성된다.

기마무술단과 레이디 승마단이 말죽거리의 역사와 화려한 마상쇼를 선보이고, 소방의 역사와 1976년 서초의 거리를 재현한 올드카 퍼레이드가 준비된다. 또한 3만송이 생화로 도도새, 강치, 맘모스 등 ‘멸종동물 동물원’을 재현한 플라워 플로트가 등장해 환경과 재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로 위에서 파격적으로 펼쳐지는 ‘라트라비아타’ 오페라 공연과 패션쇼도 펼쳐진다.

이날 퍼레이드는 오는 15~20일 열리는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서리풀페스티벌’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서초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생중계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강산퍼레이드는 구 예산이 들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축제’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세빛섬~예술의전당 구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해 문화융성으로 가는 대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서초강산퍼레이드 관전 포인트.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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