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설문조사서 소비자들, ‘변비 개선’, ‘편안한 속’, ‘원활한 소화’ 기대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9명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발효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유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하루에 1회 이상(22.3%) ▲일주일에 4~6회(16.9%) ▲일주일에 2~3회(38.4%) 순으로 답했으며, 주로 오전(65.4%) 중에 발효유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발효유에 기대하는 효과는 변비․소화 개선, 편안한 속 등 주로 식생활과 연계된 소화기능 개선이다. 복수 응답 결과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되는(60.5%) ▲편안한 속을 위해(더부룩함과 가스 방지)(45.6%)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40.9%)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39.7%)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암 발생인자로 주목받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에 도움이 되는(39.3%)지 여부도 발효유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열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전 세계 발효유 시장의 키워드는 ‘그릭요거트’였다”며, “국내에서도 올해 그릭요거트로 대표되는 플레인 발효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젊은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 대용량 제품이 출시되면서 발효유 시장의 다양화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제형별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액상 제품에서는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가 전체 소비자의 35%의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하며 발효유 맏형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했다. 서울우유의 ‘서울요구르트’(11%)와 남양유업의 ‘이오’(9%)가 뒤를 이었다.
드링크 제품에서는 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전체 소비자의 30%의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양유업의 ‘불가리스’(21%), 동원F&B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12%)가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호상형 제품 1위는 빙그레 ‘요플레’(30%)다. 남양유업의 ‘떠먹는 불가리스’(13%)와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11%)이 요플레에 이어 선호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김진만 한국유산균학회장은 “한국인 100명 중 7~10명꼴로 특별한 질환 없이 설사, 변비, 아랫배 더부룩함, 장에 가스가 차는 증상 등 과민성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가 있다”며, “요구르트와 같이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매일 먹는 것은 장내 유익균의 수를 증가시켜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야쿠르트가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소비자 1만 8000명을 대상, 한 달간 온라인 설문을 통해 발효유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