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클래식 시계의 재해석

입력 2015-09-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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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 ‘히스토리컬 컬렉션 62GS’ 2종 국내 상륙

▲8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모델들이 그랜드 세이코 탄생 55주년 기념 한정판 리메이크 시계 ‘그랜드 세이코 히스토리컬 컬렉션 62GS’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134년 전통의 시계 브랜드 세이코가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세이코’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세이코는 8일 동대문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랜드 세이코의 한정판 리메이크 시계 ‘히스토리컬 컬렉션 62GS’ 2종을 공개했다.

그랜드 세이코는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명품 데일리 워치 제작을 목적으로 1960년 탄생해 올해 55주년을 맞았다. 이번에 출시된 히스토리컬 컬렉션 62GS는 1967년 그랜드 세이코의 첫 번째 오토매틱 시계인 62GS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모델이다.

2종 제품은 18K 화이트골드 케이스의 ‘SBGR091’과 18K 로즈골드 ‘SBGR094’ 모델 2종이다. 케이스백의 사자 문양, 독특한 인덱스, 다이얼 색상과 서체까지 오리지널 모델 디자인을 충실히 재현했다. 동시에 크기와 마감은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오리지널 모델과는 달리 매뉴얼 와인딩 기능을 탑재했고, 오리지널 모델에는 없던 18K 골드 케이스를 적용했다. 18K 골드 소재 모델은 화이트, 옐로, 핑크 골드 등 3가지다. 자랏츠 폴리싱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사용하고, 모서리 부분을 약간 휘도록 해 가독성을 높였다.

제품별로 100개씩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8K 화이트 골드가 2550만원, 18K 로즈 골드는 2400만원이다. 일반 세이코에서 판매되는 시계의 평균 단가가 120만원, 그랜드 세이코의 평균 단가가 6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초고가로 책정됐다.

윤준형 삼정시계주식회사 상무이사는 “히스토리컬 컬렉션 62GS는 세이코의 최신 메커니컬 무브먼트인 9S65를 탑재해 뛰어난 정확성을 구현했다”면서 “72시간 이상의 파워 리저브로 주말에 시계를 벗어두고 월요일에 다시 착용해도 멈추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이코의 겐이치 마에다 한국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그랜드 세이코는 한국 론칭 3년 만에 판매량이 2배로 성장하는 등 그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안에 전국 주요 도시의 판매처를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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