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증권사의 수익원으로 떠오른 주가연계증권(ELS),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신종증권 판매수익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외파생거래업무 인가 10개 국내 증권사들의 2006회계연도 1~3분기(2006년 4월~12월) 신종증권 판매수수료 수익은 2063억원에 이른다.
ELS와 ELW 등 신종증권은 현재 장외파생거래업무 인가를 받은 삼성, 대우, 우리투자, 굿모닝신한, 현대, 한국투자, 하나, 대신, 신영, 미래에셋증권 등 10개사만이 발행하고 있다.
10개 증권사사들의 신종증권 판매수수료는 3분기만 보면 2분기(634억원)에 비해 4.73% 다소 줄어든 60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삼성이 2분기에 비해 76.3% 증가한 187억원으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미래에셋과 굿모닝신한이 각각 54.8%, 15.5% 늘어난 32억원, 2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하나증권은 무려 94.1% 줄어든 3억원에 그쳤고, 대신과 신영이 각각 47.5%, 32.5% 감소한 22억원, 4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도 24.9% 감소한 91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1~3분기 신종증권 판매 누적수수료는 삼성증권이 492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음으로 대우가 한국이 각각 306억원, 30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투자 237억원, 대신 187억원, 신영 183억원, 현대 126억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