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홈플러스 '새주인'인줄 알았는데...MBK 주가 롤러코스터 해프닝?

입력 2015-09-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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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수합병(M&A)시장 역사상 가장 큰 딜로 꼽히는 홈플러스 우선협상자에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선정되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오르자 코스닥 상장업체 MBK의 주가가 휘청였다. MBK는 티아라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BK는 전 거래일보다 115원(6.32%)내린 1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오른 1865원에 거래를 시작한 MBK는 홈플러스 매각 완료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상승했다.

MBK의 주가는 앞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소식에 상승하기 시작했다.지난달 24일 MBK주가는 1540원에 마감됐고, 27일께는 주가가 전일대비 17.52% 올라 1800원 선을 돌파했다.

MBK파트너스와 이름이 같은 코스닥 상장업체 MBK가 전혀 관계가 없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오해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MBK는 OLED 소재 및 승화정제장비 전문업체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및 승화정제장비(OLED, 반도체 등 고순도의 소재가 필요한 산업에 쓰이는 정제 장비)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또한 티아라의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로 과거 씨에스엘쏠라라는 사명을 사용하다 MBK엔터를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MBK로 바꿨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무려 7조원이 넘는 홈플러스 인수에 성공해 KKR, 어피니티 같은 쟁쟁한 글로벌 PE를 제치면서 국내 M&A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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