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특혜 대출 의혹' 리솜리조트 신상수 회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5-09-08 17:12

1000억원대 특혜 대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리솜리조트 신상수(58)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신 회장에게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농협에서 차입한 자금 또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농협 수뇌부와 정치권 인사를 상대로 대출 로비를 했는지 등을 재차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리솜리조트 그룹은 10년 전부터 경영 상황이 악화해 자본잠식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최근까지 1649억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이 100억원대 횡령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돈의 용처를 확인 중입니다.

또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이 실무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리솜리조트 대출을 강행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