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업체, 지난해 매출증가 속 이익은 뒷걸음질

상장사 3곳중 1곳 순손실 기록...NHN 순익 1575% 급증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의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레인콤, 디지웨이브텍의 매출은 절반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의 경우 순이익이 무려 1575% 급증했고, 하나로텔레콤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매출액 또는 당기순손익이 전년대비 30%(대규모법인의 경우 15%) 이상 증가 또는 감소해 이를 공시한 66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매출액은 8.19% 증가한 47조69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 경상익, 순이익은 각각 18.23%, 50.69%, 59.75% 감소한 1조8655억원, 7095억원, 373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661개사 중 전년대비 순이익이 발생한 곳은 417개사로 63.09%를 차지했고, 36.91%인 244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244개사의 순손실 규모는 1조9397억원으로 1개사당 79억5000만원의 순손실을 낸 셈이다.

거래소 측은 "제조업 및 통신업종의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전반의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가 하락, 환율절상,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가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한국토지신탁, 비에스이홀딩스, 디지털큐브 등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디에이피, 굿센, 디지탈디바이스, CJ푸드시스템, 큐론 등이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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