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지원

입력 2007-03-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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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 대표자와 재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14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본점에서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및 지식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산은의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은이 올해 혁신형 주소·벤처기업에 공급할 자금은 총 3조원 규모로, 창업초기단계 기업에 6000억원, 성장·성숙단계 기업에 2조4000억원이 각각 지원될 계획이다.

공급형태는 투자 3500억원과 대출 2조65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에게 실효성 있는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산은은 창업초기 단계부터 성장·성숙단계까지 기업의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추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설명회는 새로운 금융상품에 대해 기업체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창업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기업이라면 ‘kdb 기술거래금융’, ‘초기기술사업화 투자’, ‘kdb 스타터스-론’ 또는 ‘기술력평가대출’을 생각해 볼 수 있다.

‘kdb 기술거래금융’은 기술거래중개에서 사업화컨설팅과 자금지원을 One-Stop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산은이 금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상품이다.

‘kdb 스타터스-론(Starters- Loan)’은 창업초기기업에 대해 대출초기에 원리금 상환부담을 대폭 덜어주는 대신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갖춘 이후 원리금 상환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형태로 상환구조를 설계한 이색적인 상품이다.

또 국책 연구기관이나 대학연구소 등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산은의 ‘초기기술사업화 투자제도’를, 기술 및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양호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특허권 보유기업으로 매출실적이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이라면 기술력을 평가하여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기술력평가대출’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산은은 작년에 초기기술사업화 투자로 67개 업체에 312억원, 기술력평가대출로는 74개 업체에 1237억원을 각각 공급한 바 있다.

한편 성장·성숙단계 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는 ‘대출전환옵션부 전환사채’를 들 수 있다.

이 상품은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경영권 보장수단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하여 은행의 주식전환에 앞서 발행사에게 대출전환우선권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산은의 중견기업 육성 의지가 담긴 상품으로 국제수준의 기술과 제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글로벌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글로벌화에 필요한 자문도 연계하여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재정경제부 이계문 서비스경제과장의 ‘한국 서비스산업 현황과 육성방안’과 IT벤처기업연합회 서승모회장의 ‘IT벤처기업의 경영애로 실태와 해소방안’에 대한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후 2시 40분까지 설명회 장소로 나와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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