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조빛나 매니저, '창업경진대회'서 동상 수상

입력 2015-09-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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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매니저(왼쪽 첫 번째)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가운데)와 함께 '2015 창조경제대상: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르호봇)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는 신촌 센터 조빛나(26) 매니저가 ‘2015 창조경제대상: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 조빛나 매니저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결전까지 진출한 유일한 여성 참가자로, 공중화장실 분실 방지 선반인 ‘쉘프락(Shelf lock)’을 개발했다.

쉘프락은 공중 화장실에서 소지품을 잃어버렸던 경험에서 착안해 발명된 제품이다. 공중 화장실 개별칸 개폐문 잠금 장치에 소지품 선반과 가방 걸이 기능을 추가해 만든 잠금형 선반이다. 최대 10kg까지 선반에 올릴 수 있다. 실제 지난 6월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공중화장실에 쉘프락을 설치한 결과, 화장실에서 물건을 잃어버려 접수됐던 하루 4~5건의 분실 신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서울 성균관대학교, 남대문경찰서, 구로구청 등 40여곳에 쉘프락이 설치됐으며, 르호봇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센터에도 조만간 설치될 예정이다.

조빛나 매니저는 “낮에는 르호봇 매니저로, 이 외에 시간에는 ㈜공의 창업자로 활동하며 쉘프락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켰다"며 “창업경험을 바탕으로 입주기업 및 저와 같은 청년 창업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목영두 르호봇 대표는 “르호봇은 1인 창조기업, 스타트업 등 입주사들이 필요한 부분을 헤아릴 수 있는 매니저를 양성하기 위해 창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르호봇 매니저 개개인이 창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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