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은 올 하반기 정규직 채용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기업 431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9.4%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사업 확장 등 신규 인원이 필요해서’(44.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퇴사자 등 인력 손실이 발생해서’(43.8%)가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19.1%), ‘매년 정기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서’(5.4%),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1.7%)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하반기에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는 기업은 83.6%(복수응답), 신입직은 이보다 소폭 적은 76.6%였다.
경력직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증가 예정’이란 응답이 44.4%로, ‘감소 예정’(6.8%)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채용 예정 분야는 ‘영업/영업관리’(26.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외에 ‘제조/생산’(24.4%), ‘디자인’(12.4%), ‘연구개발’(12.4%), ‘서비스’(10.8%), ‘재무/회계’(10%) 등을 선택했다.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229개사)의 경우 채용 규모를 상반기보다 늘리려는 기업이 44.1%로 줄인다는 기업(6.1%)보다 높게 조사됐다.
신입직은 주로 ‘제조/생산’(25.3%, 복수응답)과 ‘영업/영업관리’(23.1%)에서 채용할 계획이었다. 이밖에 ‘디자인’(14%), ‘서비스’(12.2%), ‘연구개발’(11.4%), ‘재무/회계’(10%)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