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확실성 해소시 코스피 투자매력 부각될 것"-유안타증권

입력 2015-09-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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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8일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2008년 7월(33거래일) 이후 최장 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부진한 시장 수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을 전후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2008년 이후 최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신흥국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며 최근에는 채권 시장까지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수급 개선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은 여전히 9월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시점을 전후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국내 주식시장 수급은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현재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미 과거 7개 위기 국면과 유사한 수준까지 진행됐다"며 "외국인 누적 순매도 규모,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중 등 비교시 외국인 매도세는 충분히 진행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이어 "국내 외국계 자금은 원화가 신흥국 통화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일때 순유입 되는데, 해당 지표는 지난 8월부터 상승 반전하고 있다"며 "MSCI Korea 12MF PBR(향후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은 러시아, 그리스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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