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막바지 분양 봇물 ... 하반기 6300여가구 분양

입력 2015-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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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신규 분양이 많은 하반기에 공공기관이 옮겨가는 혁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8년 시작된 지방 혁신도시 사업은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 5월 말 기준 전체 이전 대상 공공기관 154곳 가운데 107곳, 70%가량이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했고 내년 말까지는 나머지 기관도 이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6386가구의 분양이 혁신도시와 세종시에 예정돼 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최근 EG건설이 지난 27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빛가람도시 나주 EG the1’이 최고 45.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가격도 올랐다. 인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H 5단지, 서한이다음 1·2차 등 대구신서혁신도시 입주 아파트 프리미엄이 전용면적 84㎡ 기준 가구당 7천여만~1억여원 올랐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의 대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조사에서도 7월 말 기준 대구신서혁신도시가 있는 동구는 0.59% 상승해 수성구(0.45%), 달서구(0.46%)보다 높았다.

또한 김천혁신도시도 동김천IC 개통으로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나아지면서 아파트 값은 3년 전보다 23.7%, 작년보다는 4.6%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지방혁신도시에 행정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외부 인구유입이 많아지고 유동인구가 많아 생활편의시설 역시 확충이 순조롭게 되고 있다. 계획도시의 장점인 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한 점, 교통시설 계획도 잘 되어 있다. 때문에 분양 역시 줄줄이 예정돼 있다.

우선 라온건설은 경상남도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A2블록에 공급하는 ‘진주혁신도시 A2블록 라온 프라이빗’의 견본주택을 지난 4일 오픈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5층, 총 6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79~84㎡, 총 422가구 규모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진주혁신도시 A7블록에서 대방건설이 74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공급이 마무리 단계인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B1·B6블록에 부영이 각각 1478가구·155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대방건설은 광주전남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 1차를 10월에 분양예정이다.

아울러 충북혁신도시에서는 C4블록에 ‘충북혁신도시 모아엘가’ 574가구를 10월 분양을 준비중이며 C2블록에서는 양우건설이 ‘충북혁신도시 양우내안에’를 연내에 분양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하반기 분양 예정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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