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프린트가 건물 외벽을 도색하는 로봇페인팅 서비스를 개발, 전국 규모로 아파트 재도장 시장에 진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보프린트의 로봇페인팅 서비스는 원격제어가 가능하여 사람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잉크 날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환경 오염의 우려도 없고 민원 발생도 감소된다. 또한, 사람이 표현하기 힘든 실사 이미지를 프린트하듯 벽면에 그려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로보프린트는 상용화에 성공한 벽면 로봇페인팅의 조달 등록을 마치고, 도장분야 최초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영업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도장 공사를 수행 중이다.
특히 아파트 재도색은 아파트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실제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W 아파트는 로봇페인팅 서비스를 적용 후 아파트 가격이 약 30% 인상되기도 했다.
로보프린트는 아파트 재도색 시장 이외에도 지자체 공공디자인 사업, 고속도로 및 국도 방음벽, 공사현장 펜스 등 그 사업 영역을 다방면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며, 특히 공공구조물에 광고를 허용하는 광고물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될 경우, 로봇 페인팅 서비스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로보프린트 관계자는 “아파트 재도색 공사는 아파트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고 입주민 전체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도장 공사 업체 선정은 입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아 한다”고 전했다.
한편, 로보프린트는 2004년 현수막 출력을 전문으로 하는 1인 기업에서 출발해 도색 과정에서의 추락 사망사고 등의 문제점과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 2009년 건물 외벽을 도장하는 로봇을 최초로 개발한 뒤 이듬해인 2010년 로봇페인팅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로봇페인팅 사업화에 뛰어든 후 다수의 공공 디자인 시공 사례를 축적해 왔으며 공장 옹벽, 아파트 벽면 등의 작업을 수주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