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 투자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코넥스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지원(KRP)’은 금융위가 지난 4월 발표한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의 주요 추진사항으로, 시장 참여자 및 언론 등으로부터 코넥스 투자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정보부족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코넥스시장은 중소기업 전용시장으로, 분·반기보고서 제출을 면제하는 등 기업부담 완화에 비중을 두었다. 그러나 공시의무 축소로 인해 코넥스 투자정보 부족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시장 활성화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
코넥스시장의 분석보고서 발간실적은 부진한 상태로, 보고서 발간에 소요되는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개설 이후 2014년말까지 발간된 보고서 31건으로 동기간 코스닥은 6418건이 발행됐다.
거래소 측은 “그동안 합동 IR개최 등을 통해 정보제공 확대에 노력해 왔으나, 정보 접근성 등의 한계로 투자자 체감에는 부족했다”며 “투자정보로서 접근성이 높은 분석보고서 발간 확대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지원(KRP)’은 리서치기관 비용지원을 통해 분석보고서 발간을 확대하고, 적시 투자정보 제공으로 시장 활성화의 선순환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서치기관에 KRP 신청기업을 배정하고,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완료 후 거래소가 리서치기관에 발간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