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통안채 등 특수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전체 채권 발행 규모가 전달에 비해 2조2400억원 가량 증가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올 1월에 비해 2조2400억원 증가한 32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통안채가 전달에 비해 1조5300억원 늘어난 11조9600억원이 발행되는 등 특수채 발행이 상대적으로 큰 폭 늘어난 데 힘입은 바 크다.
반면 국채 신규 발행규모는 전달에 비해 5400억원, 지방채가 800억원 줄었고, 시장 위축현상이 지속된 회사채 발행물량도 9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말 현재 채권발행 잔액은 797조41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3조74억원 증가했다. 금융채와 국채의 발행잔액이 각각 5조6600억원, 5조원씩 늘어난 데 원인이 있다.
채권거래는 123조7700억원으로 5조79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특수채 중 통안채의 거래량이 5500억원 증가했을 뿐 국채와 금융채는 각각 2조7100억원, 2조7900억원 줄어 거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