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1포인트(0.02%) 떨어진 1423.58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에 국내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을 통한 매물 출회로 1415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7억원, 47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147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366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21%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철강금속, 전기전자가 각각 1% 이상 올랐다. 반면, 보험 업종이 1.41% 떨어졌고 화학, 은행, 건설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IT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업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 소식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09%, 0.31% 오른 데 비해 우리금융이 4.11% 급락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각각 0.47%, 1.99% 하락했다. 포스코는 나흘연속 상승하며 1.91% 올랐고 SK텔레콤과 현대차도 각각 0.78%, 0.15% 상승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LG화학이 나흘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50% 올랐고, 두산이 이틀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재경신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종목을 비롯해 346종목이며 하한가없이 403종목이 하락했다. 90종목은 보합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