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수출부진업종 긴급 점검…“구조개편 통해 동력 살려야”

입력 2015-09-07 07:46수정 2015-09-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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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경기 부진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수출 부진이 심화되자 7일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 부진업종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 5월 10.9%나 뚝 떨어졌던 수출은 이후 감소폭이 둔화됐다가 8월에 14.7%나 줄면서 감소폭이 다시 확대됐다. 월간 수출액 감소율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철강,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석유제품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감소 원인과 향후 전망,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회의를 주재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저유가와 세계 경기 위축,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 여건이 지난해에 비해 매우 악화됐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조속히 추진하고 산업별 구조개편, 노동개혁 등을 통해 업종 경쟁력을 높여 수출 동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수출입 동향을 주 단위로 점검하고 차관, 무역투자실장, 산업경제실장 등이 중심이 돼 수출정책 이행 상황 및 업종별 수출 여건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또 기업들의 현장애로 해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윤 장관 외에 철강ㆍ조선ㆍ자동차ㆍ석유ㆍ석유화학 협회 회장 및 상근부회장단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산업부 박일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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