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출격…JL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정조준

입력 2015-09-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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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JLPGA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보미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르꼬끄 골프)

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10일부터 나흘간 일본 나가사키현의 파사주 긴카이 아일랜드 골프장(파72ㆍ6735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총상금 1억4000만엔ㆍ약 14억원)에 출전한다.

6일 끝난 골프5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ㆍ약 5억8000만엔)에서 2주 연속이자 시즌 4번째 우승을 달성한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한다면 3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5번째 우승컵을 거머쥔다.

특히 이보미는 우승상금 2520만엔(약 2억5000만원)을 보태 시즌 획득 상금을 1억7269만2066엔으로 늘리며 지난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30ㆍ일본)가 세운 한 시즌 역대 최다 상금 기록(1억7501만6384엔)에 약 230만엔(약 2300만원) 차로 따라붙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이 아니라도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보미는 올 시즌 22개 대회에 네 차례의 우승 포함 10톱에 16차례나 진입했다. 이중 준우승은 7차례, 3위는 2차례 차지할 만큼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남은 대회는 12개로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일본여자오픈,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이상 총상금 1억4000만엔) 등 대규모 상금 대회가 대거 예정된 만큼 이보미의 대기록 달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이보미가 올 시즌 상금왕에 오른다면 한국인으로는 5번째 상금왕이다. 안선주(28)는 지난 2010년 1억4507만3799엔(약 14억5000만원)을 벌어 한국인 첫 상금왕에 오른 데 이어 2011년에도 가장 많은 상금(1억2792만6893엔ㆍ약12억8000만원)을 벌어 2년 연속 상금왕 위업을 달성했다. 안선주가 주춤한 2012년에는 전미정(33ㆍ진로재팬)이 상금왕(1억3238만915엔ㆍ약 13억2000만원)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안선주가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인 4번째 상금왕(1억5307만5741엔ㆍ약 15억3000만원)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이보미는 올 시즌 JLPGA투어 상금순위와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1위에 올라 있다. 평균타수는 테레사 루(28ㆍ대만ㆍ69.9285타)에 이어 2위(70.1571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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